BMW F800R 구매.
어린 시절부터 두 바퀴 탈것으로 모험하는 것을 즐겼는데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사실은 작년 2월부터 준비해 왔어요.

BMW F800R 이라는 네이키드 모델입니다. 네이키드란 경주용 바이크를 모방한 레플리카 모델(흔히 R차 또는 숑카)에서 성능은 유지하고 카울을 벗겨내고 자세를 좀 더 편하게 바꾼(레플리카보다 상체가 서는) 실용적인(?) 모델이예요. 카울이 있으면 바람 저항도 줄일 수 있고 외관도 더 미려해 지지만… 뭐랄까 멀쩡한 청바지 찢어 입는거랑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카울 없는 네이키드 모델의 유래는 바이크가 워낙 넘어지는 일이 많아서 카울을 아예 떼어버린 거라고 하네요. 유래를 알고 나서부터 더 끌렸죠.

바이크는 위험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사고 발생시 치사율은 차량에 비해 2배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바이크 사고 발생률은 차량 사고 발생률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아요. 바이크가 더 위험하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보면 틀린 말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고시 치사율 때문에 위험하다고 한다면 사실 비행기가 제일 위험한 것인데(사고=죽음) 통계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비행기 사망률이 가장 낮죠.
바이크 경력은 배기량 125cc 미만을 7년 정도 탔었고 적당히 겁을 낼 줄도 알아서 지금까지 아무 사고 없이 잘 탔습니다. 이런 말도 있어요. 바이크로 부상 당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28년이고, 사고로 사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289년 이랍니다. http://goo.gl/1D2PG 지나치게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위험해요. 조심해요. 이런 말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듣다보니)